잡학상식 / / 2023. 3. 2.

피라미드를 지은 것은 노예가 아니었다

이집트의 신비, 피라미드

 

피라미드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동원된 노동력과 외계문명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피라미드란 무엇인가

고대 이집트시절 지어진 왕의 무덤이다. 헬라어로 '삼각빵', '오래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향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굴당하지 않은 온전한 피라미드가 하나도 없어서 검증은 불가능하다. 피라미드는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건축양식 중 하나이지만 이집트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가장 유명하다. 특히 기자에 위치한 대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들 정도로 인간이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믿어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현재로부터 약 40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콜로세움이 약 2천 년 전 건물인 것에 비추어 보면 콜로세움이 지어질 당시에도 피라미드는 2천 년 전에 존재했던 셈이다. 고대의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사후세계에 간다고 믿었다. 이집트는 사후세계에 특히 관심이 많았고 죽은 사람의 부활을 믿었다. 부활할 때 육체가 있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육체를 보존하기 위해 미라를 만들었고 부활한 육체가 살 궁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거대한 피라미드들이 수천 년 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건축물에 치명적인 강수와 식물이 적은 환경 덕분이었다. 거기에 더해서 구조물의 크기나 재료로 쓰인 석재의 크기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풍화를 상당히 오랫동안 견딜 수 있었던 이유도 있다. 초기에 지어진 피라미드들은 벽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현재에는 많이 풍화되어 최초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

 

피라미드를 지은 사람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를 지을 당시 노예 20만 명이 동원되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다른 역사학자들과는 달리 헤로도토스는 항상 이야기를 적을 때 '내가 누구누구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동원설도 누군가의 상상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많이 있다. 오늘날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당시 동원된 노동력은 노예가 아니라 나일강이 범람하는 시기에 일을 할 수 없었던 농부들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인리히 야콥의 저서 '빵의 역사'에 따르면 노동자들에게 급료로 빵과 맥주가 지급되었는데 감독관이 이를 지급하지 않자 노동자들이 파업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 기록은 기원전 12세기 제20 왕조의 람세스 3세 시절의 것으로 세계 최초의 파업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피라미드의 근처에서 노동자의 것으로 보이는 무덤이 다수 발견되었고 이들의 유골에서 상당한 수준의 의료흔적이 발견되었다. 높은 수준의 의료를 지원받은 것으로 보아 이들의 신분이 낮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노예들이 이러한 건물을 지었다면 억지로 일을 해야 했으니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구조물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을 것이라는 이유이다. 그리고 피라미드를 지을 때 사용한 재료는 돌을 깎아서 만든 정교한 석재였는데 이러한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노동자가 아닌 전문적인 석공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이유이다.

 

외계문명설

인간이 지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보니, 사람들은 이 피라미드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고대의 인류가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외계 문명이 지구를 방문해서 제작했다는 것이다. 정교한 기술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인간이 쉽게 지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피라미드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마야문명 같은 곳에서 말이다. 서로 교류가 없는 엄청나게 떨어진 곳에서 이러한 건축물들이 만들어진 이유를 쉽게 설명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냥 외계인들이 지구를 지나가다가 하나씩 만들었다고 생각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초창기 마스타바부터의 발전양식이 시대별로 남아있다. 즉, 처음부터 사각뿔의 형태였던 것이 아니다. 그리고 건축양식이 발전하기 전인 고대 시대에는 피라미드 같은 모양이 아니면 그러한 거대건축물을 지을 방법이 없었다. 다시 말해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모양의 건축물이 발견된 것은 우연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또 피라미드는 현대에 재현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룩소르 호텔 앤 카지노만 보더라도 현대 인류는 충분히 피라미드를 재현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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